2008년 03월 20일
이재오와 이방호의 개악공천


이번 한나라당 공천을 보면 이판사판 공천같다. 李판死판. 李명박, 李재오, 李방호라는 3李의 횡포와 전행으로 한나라당이 死판이 되었다는 말이다. 명계남이나 이판사판이나 둘 다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기 짝이 없는 말이다.

이재오와 이방호가 일으킨 한나라당의 공천파동은 분명히 밀실공천이었다. 그걸 개혁공천이라고 자꾸 포장하는데 너무 역겹다. 그게 어떻게 개혁공천이냐? 개악공천이지. 민주당 공천을 자꾸 비교잣대로 삼는데 민주당 공천이 사적감정에 충실한 공천이었냐? 민주당의 사무총장인 신계륜은 공천도 못받았다. 근데 이방호는 수협비리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한나라당 공천 받았지?

이번 한나라당 공천을 주도한 사람은 안강민이 아니다. 안강민은 얼굴마담에 불과했다. 이번 한나라당 공천은 이재오, 이방호가 다 한거다. 그러나 민주당의 공천을 주도한 사람은 손학규, 박상천이 아니라 박재승이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중잣대와 표리부동. 겉과 속이 다른 공천 기준에 이명박과 이재오, 이방호, 정두언, 이상득, 강재섭에게 줄을 댄 지맘대로 공천이 어떻게 개혁공천이 될 수 있나? 이명박 계파공천이지.

이번 한나라당 공천, 뚜껑을 열고 보니 누가 봐도 이명박 계파의 싹쓸이 공천 아니었나? 17대의 탄돌이에 이은 18대 명돌이의 탄생. 아, 요즘은 명계남이라고 부르던가? 이방호와 정종복 같은 이명박 홍위병을 시켜 자기와는 다르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다 잘라내고 그 자리에 모두 자기 계파 사람들을 밀어붙였다. 개혁공천이라 하지만 누가봐도 개악공천이다.

그런데 이 악의 공천에 반발한다는 이유로 총선에서 지면 모든 게 박근혜 책임이라고 주장을 하는 이방호는 또 뭐냐? 이방호가 YTN 돌발영상에서 정몽준한테 싸가지 없게 말하는 것만 봐도 인간쓰레기인건 익히 알았지만. 강재섭이 당황해서 이방호 입을 막아버릴 정도였으니.

이방호가 사적감정으로 휘두른 이번 한나라당의 개악공천은 인간의 비인간화를 획책하는 폭거였다. 그것이 바로 원인폭력이다. 박근혜의 부디 살아서 돌아와달라는 발언은 비인간화 된 사람들이 인간이 되기를 몸부림 치는 언행이다. 그것은 바로 반항폭력이다.

그런 박근혜에게 이방호가 몇 사람 나간다고 한나라당 안망한다고 하는 오만의 극치를 보여준 폭언은 인간화를 부르짓는 자에게 비인간화를 지속시키는 폭력이다. 그것이 바로 진압폭력이다. 민의가 반드시 심판해야 할 폭력은 바로 원인폭력과 진압폭력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어떤 경우에도 반항폭력의 정당성은 인정해준다. 그게 바로 4.19였고 6월 항쟁이었다.

이재오와 이방호를 볼 때 지난 대선 때 이명박이 선언했던 국정의 동반자는 이미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이번 한나라당의 개악공천에서 칼을 휘두른 자는 이명박이었다. 그리고 그 칼을 맞은 자는 박근혜다. 이건 원인폭력이다. 부디 살아서 돌아와달라는 박근혜의 저항이 바로 반항폭력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 저항을 무력화 시키려는 폭력이 진압폭력인데 지금 이재오와 이방호에 의해 현재 진행중에 있다.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가 대구에 칩거하며 사보타주 할 수도 있다. 예전 김영삼이 노태우에 맞서 당대표 자리를 던지고 거제에 내려갔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비인간화된 자가 인간화를 외치는 저항 폭력의 형태일 뿐이다. 따라서 박근혜의 이런 저항이 없었으면 무사히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데 박근혜가 저항을 하는 바람에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이 날라 간다는 식의 박근혜 책임론은 궤변에 불과하다.
 
더구나 문제는 영남과 충청, 수도권의 전통적 한나라당 지지층은 이러한 이명박이 휘두른 폭력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정당성 없는 폭력이자 자기의 사적 감정을 국민에게 강압하는 폭력이기 때문이다. 이명박은 어리석었다. 200석 이상을 얻을 수 있는 한나라당의 물적 토대를 이재오와 이방호를 내세워 자기 손으로 스스로 허물었으니 말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자기가 휘두른 폭력의 칼이 부메랑이 되어 총선에서 자기의 목을 향할 것이다.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동정론으로 이명박을 철저히 견제할 것이다. 싹쓸이 공천에도 불구하고 과반을 확보할 자신이 있다고 판단했다면 이명박의 정치감각은 맹인 수준일 것이다.

폭력이론은 철저히 인간의 보편적인 사고에 근거하고 있다. 국민의 보편적 사고가 이명박과 이재오, 이방호가 원인폭력과 진압폭력의 원흉이라 생각한다면 국민은 이에 대하여 지극히 보편적인 방식으로 대답할 것이다.

바로 저항폭력을 정당화하는 방안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말이다. 그것은 국민이 저항폭력을 두둔하기도 하겠지만 더 나아가 국민이 이명박과 이재오, 이방호가 휘두르는 원인폭력과 진압폭력에서 자유롭고자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국민들은 이번 한나라당 공천에 대해 이재오에게 지극히 보편적인 방식으로 화답하고 있다. 요즘 이재오가 급해졌다. 참신한 정치거물 문국현이 대운하 반대 총사령관으로 이재오에게 도전하니 참신한 문국현을 깎기 위해 3선이라는 이재오의 중후성을 지역구에 호소한다.

중후성을 마케팅할 요량이었으면 중후한 자들을 왜 다 잘라냈나? 이상득은 중후하고 김무성 맹형규는 안중후하냐? 이건 자가당착도 유분수다. 근데 명빠들은 여기에 비판을 가하기는 커녕 이를 머리도 개념도 없이 마구 지지한다. 노빠가 왜 욕을 먹었나? 노빠들은 노무현의 의사를 철저히 관철하려고 민의 의사를 철저히 배반했다.

정말 이명박을 위해서라면 싹쓸이 공천을 명빠들이 뒤집어야 했다. 그게 민의에 다가가는 길이다. 그런데 이 공천을 주도한 이방호를 옹호한다? 이명박 의사에 철저하기 위해 민의 의사를 철저히 배반하는 것이 아니고 뭐지? 그래서 빠돌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양심에는 잘 한 것을 잘했다 하고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 하는 기능이 있다. 빠돌이의 문제란 이런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현상과 더불어 사는 자들을 말한다. 양심이 멎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라 기만이다.

그런데 이번 한나라당의 개악공천이라는 당연한 비판을 거부한다? 이게 우파냐? 아니다. 내가 진짜 우파로써 충고하는데 만약 이것이 우파라면 그건 곧 파쇼이며 나찌일 뿐이다. 이재오나 이방호가 우파라면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보수 분열의 책임론? 보수를 분열시킨 건 바로 이재오의 차기 당권에 대한 욕심과 이방호의 사적감정에 대한 원한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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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노 | 2008/03/20 17:21 | 정치글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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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구피의 마케팅 정석 at 2008/03/25 22:07

제목 : 옛말의 진리도 모르는 얼어죽을 개혁공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금권선거를 하다 선관위에 적발되어 물의를 일으켰다. 이 후보는 과거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일으켜서 94년 4월 19일 서울지법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위반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 죄' 등을 적용받고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에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95...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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