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1일
경찰의 추산은 언제나 8만명
오늘 촛불시위대의 수는 경찰 추산 8만명이다. 설마 80만명을 8만명으로 잘 못 발표한 건 아닐까? 그 전에 다음 사진을 좀 보자. 다음 사진은 바로 21년 전 이한열의 사망 직후 6월 항쟁의 사진이다. 몇 명이 모인 것 같은가? 1987년 6월 항쟁 때 이한열의 죽음에 분노한 사람들이 거리에 나선 사진에선 사람들이 촛불이 아닌 태극기를 들고 있다. 우리는 당시 장사하던 사람도 장사 안하고 회사 나가는 사람도 회사 안나가고 거리에 나선 1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힘으로 6.29 개헌이라는 직선제를 쟁취했던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6월 항쟁 당시 경찰의 추산은 오늘과 같은 8만명이었다. 혹시 경찰은 8만 이상의 숫자는 세지 못하는걸까? 

"각하, 아직 저에게는 12척의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차라리 운하를 파서 막아라!"

"컨테이너 너머는 <미국 코리아주>"

"2005년 부산경찰청장 땐 APEC 컨테이너, 2006년 경기경찰청장 땐 평택 미군기지 확장 컨테이너, 2008년 경철청장 땐 광우병 컨테이너, 그는 어청수!"

"경 ☆ 08년 서울의 랜드마크 명박산성 ☆ 축"

"소통의 정부, 이것이 MB식 소통인가"

"소통불능의 컨테이너 만리장성"

"청와대는 지금 국민과 담 쌓는 중"

"시위대에 의해 철거되기 전에 가능한 많이 기록을 남겨야겠다."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지나가자 화물노조가 벌써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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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브앤피스 | 2008/06/11 00:21 | 정치글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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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수오 at 2008/06/12 03:00
적어보이면 좋은 모양이죠. 숫자 가지고 너무 연연하는 것도 안 좋지만 그렇다고 그 많은 인파를 저렇게 대놓고 무시하는 것도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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