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24일
허세MB


- 1년전 -

1년 전 이맘 때쯤
한창 운하에 취미를 가지고 매일 입을 삐뚤게 놀리면서 이것저것
사고치던 버릇이 있었다.
그 때 같은당 후보 박근혜 전대표님이 이런 말을 했었지

‘명박은 공약을 너무 남발하는데 헛짓거리가 너무 들어가 있어
그래도 괜찮아 한창 그럴 때이니까 1년 후에 자기가 한 공약보면
그거 되게 막막할걸?’

허 귀신 같은 사람
내가 한 공약들을 보면서 나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었던 것도 사실이다.
1년 전에 한 공약들을 보면서 나도 실없이 막막한 웃음이 나오는데
국민들은 얼마나 열이 뻐칠까

중요한 건

1년 전에 그렇게 무심하게 남발하던 그때의 공약들이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정말 엄청난 삽질이지만
내 대통령직을 좌지우지할 문제도 아니었다는 듯 여기게 된다

마치 시간이 지나 어느새 잊혀지게 되는 BBK 사건처럼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또 찍어줄 거
난 계속 삽질할련다.

또 다른 잃어버린 10년을 만들어야지…





-인맥-

나는 사실 인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나는 히딩크 감독님과 기념사진을 찍은 적이 있고
에리카김과 뉴욕에서 쇼핑을 해 봤으며,
조지부쉬와 소고기도 먹어봤고(미국 축산협회장이 날 유독 좋아했다)
일본 천황은 저녁식사에 날 초대해 주었다

그러나
그들과 나는 일촌이 아니다


-두통-

내가 머리가 나쁜 건
남보다 더 열정적이라서 그런건가?

가네


- 이지원 -

손가락이 부르트고 감각마져 무뎌져 버렸다.
내 손가락이 놓여져 있는 자판을
부숴 버리고 싶다.

마우스줄을 가위로 자르고
한 주먹안에 들어오는 고철로 만들고 싶다.
그런데 그것 보다 더 한 열망은

노무현에게 지고 싶지 않다

나도 몰랐던 내 안에 순수한 컴맹


- 휴식 -

항상 그랬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주말과 공휴일의 혜택은 나에게 전혀 해당되지 않았었다

심지어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 쬐는 백담사에서의 콩밥 한 그릇 같은 여유도
어쩌다 가끔씩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그만큼의 갑작스러운 하야는
지나치게 달콤하여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과 같았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52&articleId=71562&hisBbsId=K152&pageIndex=1&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30


역시 아고라는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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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브앤피스 | 2008/07/24 12:35 | 웃어요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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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8/07/24 12:41
아무리 생각해도 서울은 PC방비가 너무 비싸다. 분당도 마찬가지. 지방에는 1시간에 700원 하는 곳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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