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미네르바, 노무현, 음모론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타결이 광우병 발생국가인 일본과 비교했을 때도 형편없이 낮은 수준이었고 이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검역주권의 침해라는 국민적 분노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시작되었던 촛불시위가 갑자기 광우병에 대한 공포마케팅으로 연결되었고 점차 프리온 논쟁으로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PD수첩은 그 논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프리온을 바탕으로 한 광우병에 대한 공포마케팅은 역설적으로 결국 촛불시위의 소멸을 가져왔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대한민국의 검역주권의 침해라는 의제 하나에만 집중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때도 지금처럼 사람들이 촛불시위에 대한 무력감을 갖게 되었을까요? 그런 소모적인 논쟁 속에서 정작 이명박 정부의 대외협상력 부재는 사라지고 광우병과 프리온만 난무하는 현실에서 과연 누가 가장 크게 웃었을까요? 물론 당시에는 광우병과 프리온 가설이 설득력이 있었을 겁니다. 아직도 믿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만약 그때로 되돌아간다면 그래도 프리온 논쟁으로 소모하고 싶으신가요? 

작년 말에 이명박 정부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여러차례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미네르바는 산은의 리만 인수를 막았고 IMF 달러 스왑이 아닌 FRB 달러 스왑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던 인물입니다. 그런 미네르바가 이명박 정부에 의해 구속되었습니다. 당연히 표현의 자유에 대한 국민적 분노로 연결되었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미네르바의 갑작스런 구속 이후 아고라에서는 갑자기 미네르바 진위논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구속된 미네르바는 이명박 정부와 검찰이 만들어낸 가짜 미네르바라며 진짜 미네르바는 대한민국의 0.1% 최상류층이고 해외에 잘 있다는 음모론이었습니다. 만약 미네르바가 이명박 정부와 검찰이 만들어낸 가짜라면 이명박 정부는 당장 무너질 것입니다. 미네르바 가짜 음모론이 달콤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미네르바는 무죄로 풀려났지만 미네르바의 진위논쟁으로 이미 아고라는 망가질대로 망가졌고 집단지성을 자부하던 아고라의 신뢰성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 소모적인 음모론 속에서 정작 미네르바의 구속은 이명박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국민적 분노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미네르바 역시 이명박 정부보다 아고라인들에 의해 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제 더이상 제 2의 미네르바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미네르바가 가짜라는 음모론은 아직도 아고라에서 현재 진행중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서거하셨습니다. 정치적 타살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지금 갑자기 노무현의 암살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서 조작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청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의 경건했던 추모 분위기가 갑자기 음습한 르와르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제 그런 음모론을 부추기는 사람들도 나올 것입니다. 2002년 대선 직후에 노무현의 당선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퍼트린 선거 조작설 같은 음모론보다 더 짜릿하고 달콤한 음모론입니다. 쾌재를 부르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광우병과 프리온 논쟁처럼, 미네르바 가짜 음모론처럼, 노무현의 죽음을 애통하게 생각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위기 자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달콤한 음모론을 꺼내는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질 겁니다. 프리온 가설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처음의 순수했던 참여자들이 함께 공유했던 이명박 정부의 잘못에 대한 비판까지도 같이 망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미네르바 가짜 음모론은 더이상 아고라에서 제 2의 미네르바가 나올 수 없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음모론에 탐닉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상식을 믿으시겠습니까? 음모론은 언제나 달콤하지만 음모론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을 때는 그만큼 역풍이 큰 것이기도 합니다. 달콤하다고 독을 들이키지 마세요. 분명히 나중에 당시를 후회할 날이 올 겁니다. 후회를 남기지 마세요.





추가(2009월 5월 28일 오전 10시 7분 추가)


"전직대통령의 죽음의 사유를 철저하게 규명하는 것보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측근은 설명할 자격이 없습니다. 현상황에서는 첫번째 용의자가 경호관이고, 가족도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화장을 당장 집어치우고 부검을 투명하게 실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의선상에 오른 가족이 부검을 반대할 명분은 없다고 봅니다. (저도 노무현 세력과 가족을 의심하기 싫습니다만, 길벗님이 언급을 하셨기에 그에 대한 댓거리로 말씀드립니다. 이래놓고 나니 내가 인간말종이 된 느낌이군요. 이 모두는 수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가설이며, 누구의 명예도 훼손할 생각은 저 역시 없습니다.)"



결국 음모론이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이제 그들은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비서실장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외환가  09-05-27 19:03
제목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타살설은 음모론이 아닙니다. 그리고, 경호원 비난을 삼가야 한다는 길벗님의 취지는 이해가 되나, 너무 앞서 나가서는 곤란합니다. 지금 현재 정황으로는 노 전대통령이 타살되었다, 특히 그 경호원이 노전대통령을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했다(유서 조작 등)가 가장 타당한 가설입니다.

둘이 있었습니다. 한명이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을 했습니다. 다른 한 명이 그에 대한 증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증언이 거짓말투성이였습니다. 게다가 거짓증언 교사 혐의도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이 아니고, 일반인의 죽음이었다면 그 증언자는 가장 유력한 살해 용의자이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로 구속 수사 대상입니다.

살해 의도가 무엇이 있나 이런 얘기는 할 필요도 없고, 증거 없이 현 권력과 연결지어서도 안됩니다. 역사는 개인적인 원한, 처벌에 대한 공포 및 기타 사유로 비서, 경호원, 근위대장 등 최측근이 최고권력자를 살해한 수많은 사건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이게 진보진영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 하는 얘기도 극히 정치공학적인 것으로 삼가야 할 얘기로 봅니다. 지금은 제 1 용의자로 그 경호관을 지목하고, 그에 관련된 수사를 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수사기관이 무슨 자책감으로 거짓진술을 했다 이런 식으로 살해 용의자를 비호해서도 안됩니다. 물론 용의자는 형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이니 원칙적으로 비난은 삼가야겠지만, 실제로 거짓증언을 이미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난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경호관의 구속 및 철저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패닉상황이라고 해서, 수사의 ABC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외환가  09-05-27 22:08
길벗/

1. 타살설이 설득력을 가질려면 타살의 주체(혹은 단체나 조직, 진영)가 그로 인해 이익을 본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우발적으로 살인이 일어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 전날에 스트레스 받은 노전대통령이 경호관에게 뭔가 싫은 소리를 했을 수도 있고, 그에 따라 경호관이 앙심을 품었을 수도 있습니다. 로마 황제 아우렐리아누스는 부관인지 비서인지가 일 제대로 안했다고 질책했다가 그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아는 팩트는 노전대통령이 자살한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없고, 증언을 한 경호관이 거짓증언을 했다는 것 뿐입니다.

2.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 타살설은 안된다는게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앞서 밝힌 바대로 지금은 동행자의 거짓증언으로 볼 때 타살 가설이 맞고, 자살설이 음모론이라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3. 이 논란으로 누가 이익을 볼까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전직대통령의 의문사라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파적 관점을 들이댈 정도로 정치적이지 않습니다.

4.번도 3번의 이유로 찬성하지 않습니다.

5. 모든 정황상 노무현은 자살한 것이 전혀 확실하지 않습니다. 자살 환경이 마련되어 있었다고 해서 자살하는 것은 아니며, 반대급부가 없는지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반대급부가 있어야만 살인이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오히려 자살일 경우 지면과 부딪힐 때 비명을 질렀을 수 있으며, 타살의 경우 조용히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엄청난 고통이 닥치는데 자살이라고 하더라도 비명이나 신음이 없을리 없죠.

6. 전직대통령의 죽음의 사유를 철저하게 규명하는 것보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측근은 설명할 자격이 없습니다. 현상황에서는 첫번째 용의자가 경호관이고, 가족도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화장을 당장 집어치우고 부검을 투명하게 실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의선상에 오른 가족이 부검을 반대할 명분은 없다고 봅니다. (저도 노무현 세력과 가족을 의심하기 싫습니다만, 길벗님이 언급을 하셨기에 그에 대한 댓거리로 말씀드립니다. 이래놓고 나니 내가 인간말종이 된 느낌이군요. 이 모두는 수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가설이며, 누구의 명예도 훼손할 생각은 저 역시 없습니다.)

http://www.skepticalleft.com/bbs/board.php?bo_table=01_main_square&wr_id=54549

by 러브앤피스 | 2009/05/27 10:24 | 정치 | 트랙백(1) | 핑백(3) | 덧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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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대통령은 지금 편안할까
광우병, 미네르바, 노무현, 음모론내가 지금 느끼는 갑갑한 심정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글이다본인의 마지막 선택이었던 투신까지도저질음모른에 의해 가치가 희석되가고 있다열심히 퍼나르는 사람들이야..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퍼나르는것이겠지만..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눈앞에 선하다의혹제기도 아니고 명백한 타살인양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글을 올리는 놈들은..쩝 뭐라고 해야하나..청와대쪽 알바라고 믿고 싶어질 정도다어떻게 정황상 들어맞지 않는것......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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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 미네르바, 노무현, 음모론내가 지금 느끼는 갑갑한 심정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글이다본인의 마지막 선택이었던 투신까지도저질음모른에 의해 가치가 희석되가고 있다열심히 퍼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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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갱이가 저지른 짓이다" "북괴 좌익세력들이 배후에 있었다"는 식으로 인식하고 있다.이번에는, 같은 주제이면서도 방향을 바꾸려 한다. 저번에도 있었던 일이긴 하지. 이 글에서 소개되어있는 것처럼, 광우병의 위험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프라이온 단백질 무적 설이 제기되고 대한민국 좀비설이 제기되며 사람들의 열정은 산으로 갔고, ' ... more

Commented by 쿠라사다 at 2009/05/27 10:43
뭐....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허깨비만 쫓고 있었다.... 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죠.

그런 적이 한두번이 아닌 걸 보면 규탄 받는 쪽이나 하는 쪽이나 수준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0:47
음모론은 지금의 추모 분위기에 대한 적절한 물타기와 나중에 음모론을 통해 음모론과 노무현을 한꺼번에 매장시킬 수 있는 정치적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공유의식을 가져야 할 시기에 스스로 소수자로 전락하길 바란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Picketline at 2009/05/27 11:20
변사체가 발견되면 자살인지 타살인지 사고사인지 자연사인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미국의 뉴욕주에서는 사고사에 대해서도 모두 부검을 합니다. 이런 나라에는 이런 걸 연구하기 위해 '시체 농장'도 있죠.

우리나라는 그런 과학수사 여건이 너무나 열악하고, 국민들은 미드나 보면서 손가락이나 빱니다. 한국은 부검전문의가 30여명, 미국은 400여명. 1991년 3월 26일 사라진 개구리 소년 우철원 등 5명의 아이들은 아직도 어찌 된 영문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당시 경찰은 도룡뇽 잡던 아이들이 안돌아 오는데, '실종'이 아니라 '가출'로 처리했습니다.

문성근이 출연하는 최근 영화 '실종'에서도 경찰은 아마추어답게 어리숙하죠. 전경으로 복무할 당시에도 직업경찰들을 보면서 제복 입은 동네 아저씨 느낌 밖에 받지를 못했습니다. 게다가 술과 여자와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법과학이나 수사학 교과서 사례로 나오는 미결사건들 대다수가 초동수사 미진을 거론합니다. 사망 사건이 있음에도 직장 온도를 안잽니다. 잘못 재거나 혼동한 것이 아니라 아예 생각도 안합니다.

이런 것이 다 국민들 사이에서 음모론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되고 거름이 되는 것이 아닐지요.

거물급 정치인이 산행 중 사망했는데, 유일한 목격자인 줄 알았던 경호원은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허위진술한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사망한지 4일이 지났는대도 아직도 정확한 실체적 진실을 모릅니다.

유서대필 사건에서도 강기훈씨는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지만 유죄확정되어 만기복역하고 출소했습니다. 그런데 필적감정했던 김모 국과수 문서분석실장은 다른 사건에서 허위 감정 해주고 뇌물 받아 징역형에 집행유예 선고 받았죠.

뭐 택도 없는 음모론으로 시간 허비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대한민국 수사기관의 탁월한 수사능력을 감안하면서 음모론에도 등급을 두고 차별을 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여론과 정치권 분위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에는 십분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자연스러운 의구심을 뭐라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Commented by 딸기농장 at 2009/05/27 11:42
퍼져나가고 있는 글들은 대부분 의혹제기가 아니고
타살시나리오죠..의혹은 밝혀져야 함이 마땅합니다만
이러니 타살이다 라는 글들은 문제가 좀 심하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5/27 14:16
태클 거는 건 아니지만 개구리 소년은 일단 유골은 발견이 되었고 두개골에 상처가 나 있었죠. 범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인 건 맞구요.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39
부검을 직접 겪어보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부검은 사람 할 짓이 못됩니다. 개인적으로 그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검을 반대하는 유가족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유가족들의 의사입니다. 권양숙 여사가 부검을 반대했는데 그걸 제 3자가 요구할 권리는 없는 겁니다. 검사야 의문점이 생기면 부검을 지시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전직 영부인이 반대하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부검을 검사가 지시할 가능성은 제로일 겁니다. 거기 비서관 3명은 바보가 아닙니다. 영부인도 바보가 아닙니다. 거기 경호원들도 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년간 모시던 분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그 경호원은 실명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더군요.
Commented by Picketline at 2009/05/27 20:03
노무현 당선되던 해 개구리소년 유골이 발견되었지만, 발견 당시에도 경찰은 유골을 훼손하고 또한 사인을 "동사"라고 발표했죠. 한참 뒤에 법의학팀이 타살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유골과 함께 발견된 탄환은 당시 "군부대"의 소행임을 의심했던 세간의 심증을 더욱 굳히게 했지만 군부대에 대해 조사 한번 제대로 한 적이 있던지.

부검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 발견이죠. 유가족의 심정과 의사는 보통의 경우에는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공안사건(특히 시위)에서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 동의라는 것이 무의미하죠. 심지어 이를 물리력으로 반대하면 형법상 변사체 검시 방해죄로 처벌합니다.(저도 이 범죄의 공범이라면 공범이었던 적이 있죠.) 당장 용산사건에서도 무슨 동의절차나 협의절차가 있었는지. 사실상 경찰이 시신을 탈취하지 않았습니까.

사람의 삶과 죽음에는 사실상 귀천이 있겠지만, 이번 경우에도 "유가족이 반대하니깐 안된다, 끝"이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설득하고 달래느냐의 문제입니다. 부검을 하는 것은 무슨 엄청난 음모를 캐내기 위한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 사고사라도 어떤 경위로 사고가 발생했는지 등을 알아야죠. 그 죽음에 누군가의 고의가 없더라도 과실이 있을 수 있고, 또한 과실이 없더라도 징계사유가 있을 수 있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보다 더 진실에 가깝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수사를 '상식'으로 하면, 법의학, 법과학은 물론 수사기관이 존재할 필요가 없겠죠. 저도 상식선에서 사건을 처리하는 경찰, 검사들을 종종 봐왔죠. 완전 아마추어들.

일부 언론에서는 '황당 음모론 등장' 이딴 식의 기사를 쓰나 본데, 이런 사건에 음모론이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건만, 보도를 하더라도 용어를 순화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갖가지 추론' 따위로.
Commented at 2009/05/27 11: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1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나야꼴통 at 2009/05/27 11:35
음모론의 달콤함은.. 말이 필요 없지만..
실제 달콤하기 때문일까 는 고민해야 겠지요.

달콤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상황 자체가 너무 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 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현실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음모론은 기승할수 밖에 없죠.
아님.. 정보가 통제가 되던지요..

후~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2
건강한 상식으로 음모론을 물리쳐야 합니다.
Commented by 딸기농장 at 2009/05/27 11:39
트랙백해갑니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2
네.
Commented by 에인샤르 at 2009/05/27 11:45
현 정부가 좀 많이 무능하긴 합니다만.....

일반 국민에게까지 들킬 정도의 허술한 보안과 사후처리 능력을 갖고
전직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고? 라고 되묻고 싶어집니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2
그렇죠.
Commented by Programming at 2009/05/27 11:48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0004&newsid=20090527102412829&p=yonhap


"경호관, 盧전대통령과 있었다면 몸던졌을 것"


노무현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경호관을 배려하셨네요~
왜 그렇게 정이 깊으신건지 모르겠어요~
스스로 목숨을 버리시기 직전에도 경호관을 살리기 위해 따돌리시다니.......
갑자기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네요 청승맞게.........
Commented by Duke at 2009/05/27 13:19
테러범이 등장할경우 검거가 목표가 아니라 총알받이가되더라도 vip를 보호하는게 최우선이라고 들었습니다. 훈련도 받구요. 같이 있었다면 몸던졌을 것이라는 말은 사람이라기보다 경호관이라는 이유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배려하신게 맞는거 같네요.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3
배려하셨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카루 at 2009/05/27 12:08
지금 필요한 건 검찰과 정부와 조중동을 공격하는 일인 듯합니다. 그 방식을 논의해도 모자랄 판이죠 사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3
공격은 투표로...
Commented by Programming at 2009/05/27 12:19
(펌)노무현 타살설을 이야기하면 안되는 이유


1. 검찰과 언론에게 면죄부를 줍니다.

노대통령을 저지경으로 만들고 간 주범은 "언론과 검찰"입니다. 최진실씨가 죽었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모든 언론이 루머를 만들어낸 네티즌을 책임자로 물고 늘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죽음에는 왜 노대통령과 관련된 루머들을 생산한 주범에 대한 이야기가 없을까요? 자기들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타사설이 계속 될 수록 그 주범에 대한 이야기는 줄어들고 엉뚱한 "탐정놀이"가 판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2. 타살설이 사실이 아닐 경우 "사람들 선동하는 노빠"들의 이미지가 굳어집니다.

저들은 계속 이 이야기를 가지고 놀 것입니다. 이미 황우석, 광우병, 미네르바를 거쳐오면서 저들이 뒤집어 씌운 굴레를 다시 뒤집어 써야겠습니까?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정확한 증거가 없이 몇가지 심증만으로 타살설을 주장하는 것은 우리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3. "노대통령 추모"와 "그 죽음의 의미"를 희석시킬 뿐입니다.

타살설에 의심이 간다면 노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가 다 식은 후에, 좀 더 확정적인 증거들이 나온 후에 제기해도 됩니다. 지금 이 이야기가 떠도는 것은 "노대통령 추모"와 "그 죽음의 의미"를 희석시키는 기능을 할 뿐 순기능이 하나도 없습니다.

4. 타살설은 이 정부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호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중립지대에 있던 사람들이 그래, 이 정부가 좀 심했다고 돌아서고 있는데, 근거가 희박해 보이는 타살설은 다시 그들에게 정부가 심하기는 했지만 정부가 직접 죽였다는 것은 너무하네, 라는 식으로 정부를 다시 동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노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황우석에 매몰되었던 경험을 잘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3
그렇죠.
Commented by Safranine at 2009/05/27 12:28
뭐, 가설의 하나로써 검토까지는 해볼수 있겠습니다만, 더 이상의 증거가 없는 이상 '타살이다!'라고 단정짓는것은 무리라고 여겨집니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3
네.
Commented by 개똥이 at 2009/05/27 13:26
오직 휩쓰는대로 휩쓸리는게 대중입니다.
그건 부정할 수도, 어떻게 막을 순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중이 아니니까요.
지도자가 휩쓰는걸 즐기는 사람이면 별 수 없이 휩쓸려야만 하는 슬픈 운명이죠.


타살이라는 증거가 불충분한만큼이나
자살이라는 증거 역시 불충분합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자살이라는 근거는 '경호원의 증언'과 '유서'인 걸로 아는데, 확실히 이건 객관적인 증거가 맞나요?

거듭말씀드리지만 전 타살을 주장하려는게 아닙니다.
선동은 어느쪽으로도 이용가능합니다. 이용 당하는 것은 '어떠한 방향'인게 아니라 '선동' 그 자체이니까요.
님 역시 선동하고 입장이며 이 같은 선동 역시 이용당할 수 있는 것은 모르겠습니까?

단순히 그냥,
솔직하게,
진실 그대로,
Fact만을 말하면 안될까요?

분명한 것 한가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사실이고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객관적 증거부족으로 분명히 말할 수 없다.
그러니 타살설이니 자살이니 말하는 것은 현재로썬 무의미하다.

얼마나 간결하고 좋나여?
아 근데 이런건 재미 없어서 인기가 없나여? 애당초 이런건 이오배틀에 올라오지도 않겠죠?
어떻게든 논쟁을 조장하고 시비거리 있는 것만 올라오는데니까, 그죠?

누가 누구를 죽였건,
추모를 할 사람은 추모를 합니다.
음습한 느와르로 만드는 건 님이 쓰신 글 따위들입니다.
어찌하야 매번 이렇게 집단을 형성하려하고 편을 갈라 배틀하려고만 하나여.
부디 이번 경우만큼은
고인의 죽음 앞에선 이러지 말고,
애도만을 표현하면서, 철없는 것들을 다그치는 것으로 끝냅시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5
그걸 의심한다면 3명의 비서관과 권양숙 여사와 노무현 대통령을 수년간 모셨던 경호원 전부를 의심해야 합니다. 봉하대 사저가 그렇게 허술한 곳은 아닙니다. 무려 전직 대통령의 경호가 가능한 곳입니다.
Commented by Programming at 2009/05/27 13:26
[펌] [MBC] 한니발님과의 통화 : MBC특종의 의미
mbc보도의 의미가 와전되지 않도록 한번 읽어보셨으면 해서 [펌]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대로 노무현대통령님의 마지막모습에 관한 MBC보도로 인하여 타살설까지 확산되고 있어서 저도 궁금한 것을 풀어보고자,
MBC의 보도팀을 이끌고 토요일 당일부터 봉하마을에서 취재와 보도를 하고있는 한니발님께 전화를 드려서 통화를 했습니다.

많은 DP분들이 아시겠지만, 한니발님은 현재 MBC의 사회부데스크를 맡고있는 기자이며 지난 토요일이 근무이셔서 바로 봉하마을에 내려가셨고, 경호원 거짓진술에 대한 특종도 한니발님과 MBC팀이 취재 보도한 것입니다.

첫날부터 봉하마을에서 현재 취재한 한니발님에 따르면 노무현대통령님의 투신에는 한점의 의심도 없다. 다만, 경호원의 진술에 처음부터 이상한 것을 느꼈으며 이것에 대해 파들어가면서 정토원원장,농부,등산객과의 취재를 통해 경호원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이것을 보도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보도는 사저 경호팀의 거짓증언이 핵심이며, MBC 보도의 의미는 전직대통령의 죽음에 관한 정확한 팩트를 남기는 것이 역사적의미이지 타살설따위로 와전될게 아니라고 하시네요.

현지에서는 마지막순간에 노무현대통령께서 혼자 계셨던 것은 노무현대통령님께서 혹시 문책을 당할지도 모를 수행경호원을 배려하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랍니다. 마지막순간에 경호실패책임을 져야할 경호원을 위해 심부름을 보내시고 투신하셨다는 것이죠.( 이말을 듣는 순간에는 다시 또 눈물이 나더군요…)

사저경호팀은 청와대경호팀과 별도조직이며 사저경호팀의 경호원들도 노무현대통령께서 현직에 계실때부터 경호하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거짓증언이 마지막수행 경호원 혼자 자기책임을 면하려고 한 것인지 , 조직에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위해 조직차원에서 나온 것인지는 계속 취재를 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현장취재결과 초기대응과정에서도 다발성골절을 당하신 분은 구급차를 불러서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어야함에도 업고 뛰었다던지 하는 미숙한 점이 있긴 하지만 사저경호팀에 대한 MBC의 특종 이후에 여러 인터넷게시판들에서 타살설등으로 변이되어 확산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한니발님 본인도 매우 안타까와하시고 계시고, 현장에 있는 유족,친지분들이나 노사모분들도 매우 안타까와하고 계시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유가족분들과 현지의 언론보다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우리가 고인의 마지막에 대해서 팩트가 아닌 것을 가지고 추모의 감정을 해쳐버려서는 안될 듯 합니다.


<원문출처>
http://dvdprime.paran.com/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522090&page=1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5
네.
Commented by Programming at 2009/05/27 14:02

<노무현 前 대통령 국민장>“VIP 안보인다” 교신후 경호관 30여분 우왕좌왕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당일 동행했던 이병춘(45) 경호과장이 지난 25일 2차 경찰조사에서 작성한 시간대별 행적 진술서를 문화일보가 27일 확보했다. 이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6시10분에서 17분 사이 봉화산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이 발견된 시간이 오전 6시47분이어서 최대 37분가량 방치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장은 이날 오전 5시45분쯤 ‘노 전 대통령이 산책을 나가신다’는 인터폰을 받았다. 오전 5시46분쯤 봉화산으로 출발, 오전 6시7분쯤 노 전 대통령과 정토원 입구 50m 앞까지 갔으나 노 전 대통령이 “힘들다, 내려가자”고 해 발길을 돌렸다.

오전 6시10분쯤 노 전 대통령과 정토원 아래 부엉이바위에 도착했다. 노 전 대통령은 “부엉이가 많이 살아 부엉이바위인가”라고 한 뒤 “담배 있나”고 물었다. “없습니다. 가져 올까요”라고 하자 “그럼 됐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폐쇄등산로에 사람이 다니는 모양이다”고 말해 “그런 모양”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정토원에 선진규 법사 계시는지 보고 오라”고 해 “모시고 내려올까요”라고 물었고, 노 전 대통령은 “아니 그냥 됐다. 확인만 해 봐라”고 했다. 이 과장은 오전 6시15분쯤 정토원으로 뛰어가서 주방을 쳐다봤고, 선 법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내려왔다.

이 과장은 오전 6시17분쯤 부엉이바위로 왔으나 아무도 없자 노 전 대통령을 찾기 시작했다. 사저 경호동 직원에게 전화를 해서 “보이지 않는다. 나와 보라”고 했다. 그리고 마애불 등산로와 부엉이바위 등산로를 확인했다. 호미든 관음상으로 올라가서 봉화산청소년수련원을 통과해 올라가 보니 없었다. 사자바위로 가서 정토원 앞으로 내려왔다. 이때가 오전 6시30분이다. 정토원 앞에서 선 법사에게 인사를 했다. 선 법사가 “무슨 일이냐, 두번씩이나”라고 물어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35분 부엉이바위에 다시 도착해 경호동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정토원에 가보라”라는 권유를 받고 “거기 없다”고 말하는 순간 부엉이바위 아래를 떠올렸다. 마애불 바위에서 부엉이바위 아래를 보니 사람이 보였다. 뛰어가 (노 전 대통령) 확인한 후 차를 대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47분 노 전 대통령의 상태를 확인하고 둘러메고 봉화산 아래 공터로 이동했다. 인공호흡을 2차례 했으나 의식이 없어 안고 차량에 탑승해 52분 김해시 진영읍 세영병원으로 출발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1&aid=0001994109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5
가장 비슷할 겁니다.
Commented by Delacroix at 2009/05/27 15:55
덧글 도배하는 자네들, 그럴 시간에 직업이나 찾아보지?
Commented by 양갱 at 2009/05/27 15:58
경찰에서 수사라도 제대로 하고 발표했으면, 이런 음모설은 나오지 않았을텐데.. 이조차도 음모론을 조장해서 그런 분위기로 몰고 가기 위한
수작이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역시 의문은 계속 있고.. 이런 음모설에 휘둘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머리가 넘 아픕니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8
진심어린 위로를...
Commented by 개똥이 at 2009/05/27 16:31
1919년 고종 독살

1949년 김구 암살

1979년 박정희 피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확히 30년 주기로 나라에 진심을 다했던 국가 최고권위자가 음해세력의 암살 기도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정희 피살 이후 30년 후인 올해.

2009년 노무현 자살


이 나라에 무슨 저주의 굴레를 흐르고 있어 이렇듯 정확히 30년마다 특급중요인사가 세상을 떠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가 기존과 다른 점이라면,
유독 자살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죠.
유독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이런걸 두어 진짜 음모론이라 하는겁니다.
사실에 기반한 추론을 가지고 음모론이라 매도하며 매장시키면서 신성한 음모론을 모욕하지 말고,
음모론이랍시고 까고 싶으면 이런걸 까요.


출처-디시인사이드:미스테리 갤러리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48
링컨과 케네디 한국판인가요?
Commented by 현랑 at 2009/05/27 17:39
타살설은 정말 말도 안돼요. 이미 노무현은 검찰수사로 인해 함정에 빠져 있었는데 그와중에 목숨을 거두어 이익인게 누구인지 묻고 싶습니다.
개똥이님 댓글도 참... 사람이 그동안 힘들어 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주었으니 자살로 추정하는거죠. 저 예시는 다들 아직 권력을 가진 짱짱한 인물들 아니었나요.
노무현은 이미 현직 대통령도 아니었는데, 타살설이 유포될수록 그를 죽음으로 몰아간 검찰이나 정부나 언론의 뜻대로 돌아가는 걸거에요.
이 사건에서 1명의 범인을 찾으려고 하면 다수의 공범들은 면죄부를 받게 되니까요.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7 17:50
전국민의 탐정화 속에 남은 건 현 정국에 대한 물타기밖에 없죠. 분노의 에너지를 탐정놀이로 전부 소모시켰으니... 분노 끝엔 허탈감 뿐이겠죠?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더욱 미운털이 박힌 MBC는 곧 방문진 이사 교체를 통해 공정노조를 내세워 완전히 장악하겠죠.
Commented by Programming at 2009/05/27 19:21
보수 언론의 의도

보수언론의 의도를 잘 아셔야 합니다.
우리,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이거였습니다.
"시대가, 정권이 살인을 했다. 포괄적인 타살이다. 다음 정권 때 두고보자.
노전대통령님의 뜻을 잊지말자. 정치적 무관심을 깨우쳐야 한다"

그러나 타살설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이겁니다.
"어떤 새끼냐. 배후에 누가 있냐. 경호원 돈받았냐. 청와대 소속이더라.
시해다. 음모다. 음독설이 있다더라. 부검하자."
상당히 흥미진진한 가쉽거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대중이 놀아나면 결과는 불보듯합니다.
-> 청와대에서 부검 및 정확한 진상규명 지시
-> 시신은 훼손되고 이미 노전대통령 자살에 대한 억울한 심정들은 배후캐기에 급급해져버리고 의미있던 죽음은 어처구니 없는 타살이 되어버림
-> 결국 자살로 판명남
-> 대중들은 또 보수언론에 놀아남.
-> 보수언론은 '대중들의 광기, 어처구니없는 음모론 만들어'
이딴 식으로 감.
-> 추모제 이후 단결될 뻔! 했던 국민여론은 흐지부지.

4.대중들이 흔들리는 이유.
4.1.
어느 분야건 대중들의 관심이 몰리면 아마추어리즘이 시작됩니다.
연예, 심리학, 자기계발서, 칙릿 등등..
(아마추어 심리학자들에 대한 본 블로그의 글
http://www.cyworld.com/pseudo_healing/259704)

실제로 2000년대 중반 이후 미친듯 심리학, 범죄심리학, 사인규명과 관련한 법의학서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고,미드 열풍들도 이러한 음모론 및 타살설 폭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다들 얼마나 흥미진진해하고 있습니까.
국부의 타살, 명성황후, 장준하, 김구 등등과 엮어대기.
난리 났습니다.
노전대통령의 고난한 인생, 관련 지인들의 억울한 고통 등은 이제 이미 옛날이야기입니다.
누가 죽였냐!가 관건입니다.

4.2. 많은 분들이 노전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하여 상당한 심리적 상실감과 혼란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모호한 불쾌감과 불안감, 나도 모르는 죄책감을 싫어합니다.
누군가 덮어씌울 구체적인 대상을 찾게됩니다.
이 상황에서 타살설은 자신의 죄책감과 미안함, 외부로 향하는 구체적 방향없는 분노감과 적개심, 그리고 호기심을 적절히 채워줄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의 개인들이 엄청난 파장의 음모론은 생산하고 재생산하고 확대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세상에 따지고 보면 음모론 뒤집어 씌울 수 없는게 어디 있겠습니까. 화장실에 휴지 없는 것도 음모론 뒤집어 씌울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66905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Commented by 웃기지 마! at 2009/05/27 21:17
그렇다고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을 너무 배척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선한 의도 하나는 사악한 잔꾀 수만가지를 이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현 정부가, 언론이 제대로 된 행동을 취해주었다면 국민들이 그런 말에 넘어갈리가 없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였기에, 실망과 좌절만을 안겨주었기에 국민들이 음모론에 빠지게 되는 것 입니다.
음모론은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관해 알지 못하는 우리는 함부로 말할 처지가 아니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음모론의 실제 유무가 아닙니다. 그것을 믿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은 현정부가 얼마나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정부에 실망한 사람들을 드래곤볼이나 찾아다니는 인간들과 비교하는 것은 그렇게 좋은 비교라고 생각할 수가 없군요.
Commented by 개똥이 at 2009/05/27 21:38
http://pann.nate.com/b4124517

이것도 음모론이라 매도 하시면 할말 없지만
제가 볼 때는 의혹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 글입니다. 한번쯤 보시죠.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5/27 22:51
엑스파일의 메인 테마가 생각나는군요. 음모론 자체가 정부의 음모였다는 것..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8 10:04
그들 입장에서 망각의 물타기는 성공했네요. 그리고 진짜 진실은 저너머에...
Commented by cine17 at 2009/05/28 02:39
전적으로 공감되는 글입니다. 다시는 광우병 때나 미네르바 때와 같이 길을 잃어선 안됩니다.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8 10:05
그리하여 또다시 그들은 후회할 짓을 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비틀린나무 at 2009/05/28 09:31
이미 음모론이 나온 시점에서 바람앞의 갈대처럼 여론은 휘둘렸네요. 에휴. 벌써 길을 잃고 헤메는것 같습니다.
불확실한 음모론 때문에 확실한 '정치적'타살범들이 조금씩 비판을 피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음모론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정치적'타살범들이 중요한데 말이죠. 적어도 유서를 썼다는 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의지가 있었다는 뜻이니...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5/28 10:06
그리고 현재는 그 타살설의 유력한 용의자를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비서실장으로 보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이럴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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