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대학가요제, 과연 그 결과는?
http://www.imbc.com/broad/tv/ent/2009campus/people/index.html


이 곳에 들어가면 대학가요제의 예선 1차, 2차, 3차를 통과한 최종 13팀의 노래를 미리 들을 수 있어요. 그럼 한번 들어볼까요?


1번 유니콘 밴드

그들은 진지해요. 마이너 자우림 같아요. 그런데 심심해요.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는 못주겠어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2번 플러스

일단 보컬이 시원시원해요. 대학가요제다운 이미지를 잘 구현하고 있어요. 일단 입상은 무난해보여요. 분위기를 잘 타면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어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3번 스터너즈

약간 실험적인 음악을 들고나왔어요. 이정을 연상케 하는 보컬도 약간 인상적이예요. 그러나 제 취향은 아니예요. 개인적으로는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아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4번 유선준

잔잔하고 부드러워요. 플러스와 함께 전형적인 대학가요제다운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역시 입상은 무난해보여요. 그러나 분위기를 잘 타도 대상이 될 것 같지는 않아요.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어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5번 폴라로이드

일단 제 취향이예요. 유재석이 삼바를 좋아하는 것처럼 저도 이런 장르에 환장을 해요. 매년 이런류의 팀이 하나씩 나오긴 했지만 김동률을 제외하고는 모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어요. 일단 입상은 무난해보여요. 그러나 분위기를 잘 타서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평가를 주고 싶어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6번 김영득

역시 대학가요제는 이런 음악이 있어야 해요. 제 취향은 아니예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주고 싶어요. 경박해보이지만 의외로 탄탄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7번 밴드 메이

역시 대학가요제는 이런 밴드가 있어야 해요. 역시 제 취향은 아니예요. 그러나 역시 개인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주고 싶어요. 기본기가 탄탄해서 홍대에서 제대로 다시 시작한다면 팬덤을 모을 수도 있어보여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8번 이대나온 여자

개성을 찾는다지만 정작 개성이 없어요. 개성보다는 개념을 찾아야 해요. 대학가요제에는 꼭 시류에 영합하려는 이런 어그로 팀들이 하나씩 있어요. 이번에는 이대나온 여자가 바로 그런 어그로 팀이예요. 지난 대학가요제 때의 엄마친구아들보다 더 손발이 오그라드는 팀명과 음악을 보여주고 있어요. 먼저 그런식의 어설픈 개그센스로 무장한 팀명은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기 딱 좋아요. 더구나 음악 자체는 누가봐도 장기하 아류예요. 한마디로 자기색깔이 없어요. 만약 장기하가 이번 대학가요제의 심사위원이라면 이들에게 0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해요.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지만 이 팀만큼은 직접 들어볼 가치도 못느끼겠어요. 이미 제 손발은 오그라들었어요.

9번 퍼플 시티

8번 팀의 오글오글거림을 한 방에 날려주는 시원시원함을 들려주고 있어요. 8번 팀이 떨어뜨렸던 대학가요제의 수준을 9번 팀이 다시 올려주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어요. 역시 기본기도 튼튼해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10번 겨울모기

8번 팀처럼 굳이 개성을 찾지 않아도 충분히 개성적인 팀이예요.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어요. 물론 기본기도 튼튼해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11번 황유정

이건 반칙이예요. 대학가요제는 아마추어의 경연이지 프로의 경연이 아니예요. 일단 대상이 가장 유력해 보여요. 제 취향이기도 하지만 그걸 떠나서 보컬 자체가 과거 대학가요제에 나왔던 김동률에 버금가는 수준이예요. 일단 황유정 이름을 기억해 놓았어요. 나중에 음반이 나오면 꼭 살 생각이예요.

12번 지익환

신선하고 개성적이지만 뭔가 부족해요. 프로의 영역에 있는 황유정 바로 다음이라 지익환의 아마추어틱함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여요. 이건 노래방에서도 야유를 들을 수 있어요. 물론 술자리에서는 충분히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이건 대학가요제예요. 결과적으로는 잠시 쉬어가는 무대가 되어버렸어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13번 이브닝 드라이브

원래 마지막팀은 항상 대학가요제에서 프리미엄을 받았어요. 역대 대상 수상자 중에 마지막 팀이 가장 많을 거예요. 역시 마지막팀 답게 충분히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러나 이미 저는 황유정에게 올인한 상태예요. 물론 이건 미리듣기라 정확한 평가는 직접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그러나 역대 대학가요제에서 가장 충격적인 데뷔를 보여준 팀은 아직도 이 팀이 유일해요. 이 나이에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예요. 당시 제가 느꼈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무한궤도를 능가했던, 90년대를 저와 함께했던 이 팀의 충격적인 대학가요제 데뷔를 다시 한번 보고 싶어졌어요.






-93년 대학가요제 대상 전람회 꿈속에서-



by 러브앤피스 | 2009/09/25 20:21 | 핫이슈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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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관객 A at 2009/09/25 22:30
동동 브라더스의 스무살이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참 어리네요;;; 몇 해전부터 대학가요제 출전 팀들을 보면 뭔가 어설픈 건 옛날과 같은데 좀 느끼하고 너무 유행가 스러워서 찾아보지 않게 되었는데 올 해는 어떨런지..
Commented by 러브앤피스 at 2009/09/25 22:48
20살에 저런 음악이 나오면 과연 30살엔 어떤 음악이 나올지 궁금했어요. 아마 요절하거나 인생 다 산것처럼 허허로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의 김동률도 좋답니다. 이번 대학가요제에서는 폴라로이드와 이브닝 드라이브와 황유정을 주목하고 싶네요.
Commented by 우기 at 2009/09/25 23:52
저는 저 충격적인 둘이 고등학생 때 학교 축제에서 대상, 금상을 나눠갖는 걸 보았습니다. 물론 대학가요제 데뷔무대에선 정말 한동안 멍 했었죠.

작금의 가요를 닮은 뻔한 대학가요제가 아닌, 역시 하고 무릎을 칠 수 있는 신선한 팀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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